발더스게이트3 드허스트의 일기

표지에 빛바랜 은색 잉크로 "L, 드허스트"와 "일기" 라고 적혀 있는 것 외에는 평범한 책입니다.

드허스트의 일기

[반듯한 필기체가 빼곡한 일기장으로, 미스트라의 클레릭이 언더다크에서 마법을 연구하면서 보낸 힘겨운 나날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기록은 대략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곡지력 1481년, 올터리액 2일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가 연구 일지가 아닌 평범한 일기를 쓰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로 대화를 나누기는커녕 눈빛만 마주쳐도 죽이려 드는 험악한 곳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레 책을 벗 삼게 되나 보다. 마찬가지로 3년 전만 해도 연구가 한창인데 다른 미스트라의 클레릭들과 논의하는 일로 발더스게이트로 다시 호출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떠날 채비는 모두 끝났지만 아직 논문은 초안도 쓰지 못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마당이니, 이참에 내 반지를 가져가서 가능성의 실마리를 보여 줘야겠다. 아끼는 일기장과 미처 끝맺지 못 한 나머지 연구는 훗날을 기약하며 두고 갈 생각이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 체스 전에 돌아올 테니까.

-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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