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은 아니겠지

일단,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경주 지진의 진원지와 10km 이내에 거주 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 동안 국내 지진을 밤낮으로 다 겪었다. 뉴스 등에서 3.0 이하의 지진은 인간이 느낄 수 없다는 식으로 포장을 해서 정말 화가 났었는데.

3.0 이하 지진을 못 느끼는 건 생활 소음이 아주 시끄러운 시내 쪽은 못 느낄 수 있지만 조용한 변두리 또는 촌 지역은 3.0 짜리 여진이 와도 온 동네 강아지가 짖고 사람들이 놀라서 집 밖으로 나올 수준이다. 

정말 짧은 1초 짜리면 강아지가 짖는 수준에서 끝나지만... 중요한건 5점대 지진왔을대 2~3짜리 여진이 하루에만 10차례 이상 꾸준히 왔었다는 거다. 그것도 거의 3개월 동안..

그 당시에 일본 지진 관련 다큐를 자주 봤었는데. 

내부에서 충돌로 인해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전자파가 나온다고 한다. 그 전자파가 전자기기와 지구 대기에 영향을 미쳐 지진운(구름)을 생성한다고 하는데..

경주 지진이 있기 전에 집에서 와이파이가 묘 하게 끊긴 적이 있었다. 참고로 와이파이 기기가 내 방에 있고, 난 방에 있었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오늘 오후에 노트북과 휴대폰 와이파이가 맛탱이가 갔다. 그런데 컴퓨터는 인터넷 아주 잘되고 있었다. 노트북, 휴대폰을 재부팅하니까 와이파이 연결이 되었다.

그러다 저녁에는 거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아버지의 노트북 와이파이가 말썽을 잃으켰다. 현재 회선, 속도는 모두 정상이다. 노트북 재부팅하니까 와이파이가 다시 잡혔다.

어제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제발 지진 전조증상이 아닌, 운연의 일치 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본에서 실험한 지진 발생시 전자파 관련 지진운(구름) 발생 실험 전자파 그래프

지진운은 학계 등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는 도시괴담에 불과하긴 한데. 우리집에서 와이파이가 문제가 생겼던 적은 경주 지진이 있기 전에 잠깐 뿐이다. -_-..